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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춤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배주옥 충청지역무용교수연합회 회장(50·중부대 무용학과 학과장)이 충청권 최대 춤의 축제인 ‘충청무용제전’을 그의 회장 취임과 더불어 대전에서 펼쳐보이게 됐다.
배 회장은 “충청무용제전은 충남북 무용 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충청지역무용교수연합회가 매년 개최하는 춤의 축제”라며 “11개 대학 무용 교수들이 뜻을 모은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에 따르면 “이 고장 충청은 백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한국근대무용의 대부인 한성준 옹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며 “연합회는 사명감을 갖고 백제문화의 맥을 잇고 그를 바탕으로 충청의 문화가 한국의 문화로, 세계의 문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9회 충청무용제전의 첫째날인 5일은 오후 7시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6일 오후 5시엔 교수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단국대 장정민의 ‘愛 아픔이여…’, 대전대 최현경의 ‘소유할 그 무엇…’, 청주대 이학현의 ‘이성이 잠들면 사랑이 온다-그 두 번째 이야기’, 충남대 김영현의 ‘연등사의 수련’ 등이 신인작품으로 첫째날 무대에 오른다.
이어 둘째날엔 충남대 정소영 무용단의 ‘가을, 만남…그리고 춤’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가을의 향수, 그리움, 그리고 만남을 클래식 발레기법을 사용해 보여준다.
또 목원대 최영란 무용단의 ‘겨울을 이겨낸 나무’는 인생을 살아가며 고난의 길을 극복하고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발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천안대 김제영 무용단의 ‘걷는 여자’, 단국대 김정수 무용단의 ‘빠드 까트르’와 청주대 박재희 무용단의 ‘장터배기’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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