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드사들이 신용불량자나 부실 채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관리하고 있는 복수카드 소지자들의 소비행태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복수카드 소지자 수는 9월말 현재 869만1000명으로 작년말의 975만2천명에 비해 10.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월말의 863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복수카드 소지자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98년 311만명에서 ▲99년 345만3000명 ▲2000년 434만7000명 ▲2001년 719만2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02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하기 시작한 작년초부터 `돌려막기’를 할 가능성이 높은 복수카드 소지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2003년 3월말 1056만2000명을 정점으로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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