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계백이글스야구단이 충남생활체육 홍성군야구협회장배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우승한뒤 우승 트로피와 대회기를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홍성대회에는 군산팀을 비롯한 총14개팀이 참가 21일간의 경기를 통해 지난 31일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이 열렸다.
올 5월에 창단한 계백이글스(회장 이택규)야구단은 공식대회인 홍성대회에 처녀 출전 지난달 10일 예선전에서 만난 보령(썬라이즈)팀을 18-1로 대파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17일에는 두 번째 대결에서 광천팀을 맞아 4-3의 신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대회를 주관한 홍성(파이오니아)팀과 31일 오전 경기에서 9-7로 승리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주(24일) 준결승 경기에서 예산(블랙)팀과 승리 결승에 오른 서산(매가파이스)팀은 충남은 물론 전국 무대에서도 알아주는 전통의 강팀으로 일주일을 쉬고 결승전을 치르는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계백이글스는 준결승과 결승전 두게임을 연속해서 치르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부여의 계백팀은 준결승 경기에 투수진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많이 지쳐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서산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부여팀은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양팀 서로 호쾌한 타격전을 주고받으며 15-14로 승리, 팀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야구협회관계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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