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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요철을 지닌 화면에 삼각 혹은 사각의 반복적인 모양이 펼쳐지는 김 작가의 작품들은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반복과 대립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낸다.
특히, 무채색 계열의 극히 절제된 생감과 형상의 대비는 그 자체가 원시적인 조형성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동시에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한다.
동양적인 소재를 사용해 깊숙한 먹물의 번짐 효과를 그대로 살리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는 동양의 사유사상이 그대로 배어져 화면을 구성한다.
한편, 김태호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신라대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오원화랑 25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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