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 꿈실현 도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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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 꿈실현 도움 됐으면”

내년시즌 부상 후유증 털고 팬성원에 보답할 것

  • 승인 2004-10-29 00:00
  • 공주=박종구. 이건우 기자공주=박종구.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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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기 초등야구 공주에온 박찬호


“내년 시즌에는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

28일 충남 공주시 금강둔치시민공원 박찬호 꿈나무 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입장식에 참석한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이같이 말하고 “트레이드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할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귀국 후 처음으로 이날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박찬호는 “그동안 꾸준히 체력훈련을 하고 친구 등을 만났다”며 밝은 모습으로 그동안의 일정을 밝혔다.

이 대회가 5회째 이어올 수 있도록 힘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박찬호는 “이 대회가 어린 선수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볼 스피드는 되찾았지만 볼이 높아 홈런 등을 많이 맞았다”며 “내년시즌에는 볼 컨트롤을 낮게 가져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대해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하지만 아직 그런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마지막으로 “다음 달 미국으로 출국할 때까지 체력 훈련 등에 주력하고 이 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꿈나무들을 다시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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