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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첼리스트를 모시게 돼 영광이고 드보르자크 서거 100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작 첼로협주곡을 같이 연주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2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7’ 연주를 앞두고 기자간담회장에서 함신익 대전시향 지휘자는 첼로 협연자 세르게이 로드긴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
함 지휘자는 “스트라빈스키 발레조곡 3개중 ‘불새’,‘봄의 제전’ 연주에 이어 이번에는 ‘페트류슈카’를 연주하는데 ‘어릿광대’라는 뜻을 가진 ‘페트류슈카’는 단원 모두가 솔로로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의 모든 것을 다 표현한 테크닉이 뛰어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세르게이 로드긴(5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총장)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설에 감탄했고 나무들의 고운 색깔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대전 방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대전시향은 좋은 오케스트라로 알고 있고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전시장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즐겨 연주하는 레퍼토리는 드보르자크가 맨 먼저 떠오르지만 차이코프스키 로코코변주곡, 하이든, 슈만의 음악적 뜨거운 정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는 “대전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어우러져 발전하는 멋진 도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주자들은 재능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며 “최상의 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청중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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