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소리는 하는 건방진 뮤지컬, 시대의 쓴소리로 서민의 속을 뻥 뚫어줄 속 시원한 작품, 아시아 톱 브랜드가 최종 목표인 정말 재미있는 뮤지컬을 보러 오세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 전문제작사인 인터씨아이와 공동제작한 뮤지컬 ‘더 플레이 X’를 선보인다.
현대인을 상징하는 등장인물들의 기발한 캐릭터와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들을 통해 엉뚱하고 시원한 웃음으로 다가오는 사회풍자 코믹 감동 뮤지컬이다.
대전 지역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 이재경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으로 박장대소의 웃음과 잔잔한 휴머니티를 기대해도 좋은 뮤지컬.
코믹스런 상황 설정, 어이없는 인물의 등장과 해프닝, 이 작품의 묘미인 애드리브가 압권이다.
개가 1인칭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는 작품으로 경기 침체, 탄핵 정국,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선다.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 세상의 부조리한 점들을 시원한 웃음으로 비꼰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인 한날랄, 정여옥, 문외춘, 주대접, 사악해 등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시대를 관통하는 예리한 대사와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을 보며 관객은 한바탕 속시원히 웃을 수 있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재미와 재치와 함께 뮤지컬이 주는 화려함과 흥겨움은 기본이다. 웹과 마술효과, SF적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 볼거리와 온라인 게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아우르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연출 박재민, 출연 송창의, 최인경, 조재국, 이재경 등.
제작자 윤성인 인터씨아이 대표는 “지금 한국은 수많은 외국작품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미 외국 작품양식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우리가 가장 공감하는 현실과 맞는 우리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문의 610-2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