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보험사들은 부동산 담보비율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재조정 작업에 착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담보비율의 축소와 신규대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헌재의 위헌 판결이후 지역 부동산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부동산 담보비율에 대한 재조정 작업과 소극적인 대출로 돌아섰다.
쌍용화재해상보험은 본사 지침으로 위헌판결이후 곧바로 충청지역에 대한 신규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지했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중부지역본부는 부동산 담보 대출금에 대한 재평가작업을 진행하는 등 헌재의 위헌판결이후 부동산 가격 변동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보생명관계자는 “신규 대출 등에 대한 본사의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동산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경우 이에 대한 본사의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임원회의를 통해 현행 60%인 담보비율에 대한 조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지침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생명은 아파트를 제외한 여관과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등 신규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분위기 이다.
SK 생명 중부지역본부도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이번주까지 부동산가격변동을 지켜보는 등 향후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대부분이 담보비율 점검과 재조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충청지역 담보대출이 억제될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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