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수출활황으로 제조업과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서비스업, 운수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성하게 일을 해야할 청년층과 30대는 40~60대와는 대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호황에 따른 관련 업종의 일자리 증가로 지난달말까지 일자리가 42만 2000개 늘어나 올해 목표 4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부터 각종 고용촉진장려금제도가 시행에 들어가 연말까지 일자리는 계속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5세에서 29세의 청년층과 30대의 일자리가 458만9000개와 618만8000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3만2000개, 2000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0대는 18만4000개 늘었고 50대와 60대도 14만9000개 12만 1000개가 각각 증가했다.
30대까지 젊은층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이들이 주로 취업하는 서비스 업종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며, 40대 이상의 일자리 증가는 제조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 수출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일자리는 제조업이 428만8000개로 지난해보다 9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이 586만6000개로 1만3100개, 전기·운수·통신 금융업이 218만1000개로 1만8000개가 각각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13만5000개 감소했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상용근로자의 비율은 평균 51.1%로 지난해의 50.4%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비율은 34.4%와 14.5%로 각각 0.4%포인트와 0.3%포인트 감소해 고용의 질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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