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불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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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불자 ‘감소세’

법인 신용불량 ‘증가세’

  • 승인 2004-10-25 00:00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개인신용불량자는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신용 불량정보 관리대상 법인은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66만1159명으로 전달보다 2만3519명(0.64%)이 감소, 전달 1만5658명(0.42%)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성별 신불자는 40대 이상 남성만 전월대비 0.02% 증가했고 40대 이상 여성과 30대 이하 남녀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이에 반해 신용불량 정보 관리대상 법인은 지난 9월말 현재 9만9255개로 전월 보다 159개(0.16%)가 늘어나는 등 지난달 945개(0.96%) 증가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 를 이어갔다. 이는 개인신용불량자는 신용회복위원회와 배드뱅크 등 각종 신용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힘입어 증가세가 꺾이고 있지만 신용불량 법인 증가는 내수침체로 인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대출금과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거나 부도를 내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개별금융기관에 등록된 개인신용불량자는 국민은행이 138만6814명 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보증보험 105만7219명, LG카드 92만8316명, LG투자 증권 61만9829명, 우리은행 59만9119명, 농협 45만5661명, 삼성카드 41만3835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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