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속 예정대로 추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미분양 우려 속 예정대로 추진”

충청권 분양업체 ‘어떻게하나’

  • 승인 2004-10-22 00:00
행정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이 나옴에 따라 충청권에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부담이 커지게 됐다.

주택업체들은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 호재를 입고 `나홀로 호황'을 누렸던 충청권 분양시장에 너도나도 몰려갔지만 이번 결정으로 충청권 시장도 급속하게 얼어붙어 분양에 차질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보증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추세 속에서도 올 상반기 민간 건설업체가 충청도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는 총 2만1290가구로 작년동기대비 185%나 증가하면서 전국 공급가구수의 22.4%를 차지했었다. 또 앞으로 연말까지 충청권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21개 단지, 1만5천943가구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은 일단 분양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양물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투자 분위기가 급속도로 가라앉아 대거 미분양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충청도에서 연내에만 3개의 사업을 준비하던 대우건설은 사업에 타격이 있지나않을까 우려하면서도 분양은 예정대로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을 의식하고 사업 계획을 짠 것은 사실이며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양은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계획을변경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충남 천안 쌍용동에서 다음주 청약을 진행하며 충남 아산 배방면 갈매리와 북수리에서 다음달 대규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계룡시에 분양을 앞둔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분양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12월로 예정된 분양시기를 미룰 계획은 없지만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