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용불안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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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용불안 커져간다”

3분기 동향취업자 작년보다 1.5%↑ 불구청년층 감소

  • 승인 2004-10-20 00:00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고령층 취업23%·일용직18% 증가


고령인구의 취업과 임시·일용직의 취업증가로 대전지역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18일 통계청 대전충남사무소가 발표한 대전지역 3/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취업자는 6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2000보다 1만명(1.5%) 증가했다.

이기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연령대는 60세이상 고령인구로 올 3/4분기 3만9000명이 취업중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3만2000명보다 22.8%(7000명) 상승했다.

30~59세는 46만8000명으로 지난해 45만8000명보다 1만1000명(2.3%)증가했지만 15~29세 취업자는 14만5000명으로 지난해 15만3000명보다 8000명(5.4%)이 감소했다.

고령인구의 취업자 증가이외에도 일용근로자와 자영업주가 증가해 지난해보다 고용불안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 3/4분기 일용근로자는 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000명에 비해 1만2000명(17.9%) 증가했으며, 자영업주는 지난해(15만6000명)보다 3000명이 증가한 15만9000명으로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25만명으로 지난해 24만8000명에 비해 0.6%증가했지만 9월에는 전달에 비해 0.6%감소하는 등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충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60세이상 고령자들의 취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일용?임시직에 취업하고 있는 등 일용근로자들이 전년에 비해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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