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세계적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첼리스트 조영창이 만났다. 부산, 대구, 광주, 서울 연주에 앞서 맨 처음 대전을 찾은 것이다.
간염퇴치예방대사인 강동석은 드보르자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청받은 프라하챔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조영창과 함께 16일 충남대정심화홀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강동석은 간염퇴치예방대사로 위촉된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세계 각국 순회연주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마다 10월이면 대전을 비롯한 5개 도시를 찾아 자선 연주회를 갖고 있다.
강동석은 이 날도 모차르트와 브루흐 곡으로 감동깊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해마다 8월이면 대전실내악축제조직위원장으로 대전을 찾는 조영창 역시 대전 초연인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작품번호 47’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다.
강동석과 조영창은 “대전은 우리가 즐겨 찾는 도시이고 애정이 있는 도시”라며 “간염 환자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열렬한 호응을 보내주시니 참 기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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