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영재(계명대 교수, 충남제일감리교회 지휘자·사진)가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민회관 대극장에서 16번째 독창회를 갖는다.
한국 최초로 7개국 언어로 독창회한 기록을 갖고 있고 음역이 넓기로 소문난 이영재 교수의 본명은 이영기로 이번 독창회는 그가 개명 후 최초로 갖는 연주회이다.
충청방송 초청연주회로 갖는 이번 연주회에서 이영재는 소프라노 이연자와 피아노 김은영의 협연으로 칼다라, 헨델, 슈베르트, 바그너, 코란골드, 모차르트, 베르디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김성태의 ‘이별의 노래’, 변훈의 ‘쥐’ 등 가곡을 선사한다.
계명대와 맨해튼음대 대학원, 뉴욕주립대 음악학박사인 그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서 정감있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구사하며 정확한 곡 해석과 예술적 표현을 하는 성악가, ‘피가로의 결혼’에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생동감있고 재치있는 연기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교수는 “그동안 한국 초연곡들을 많이 발표해왔지만 이번 독창회는 친숙하고 쉽게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청중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선사해드리고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베이스에서 하이바리톤, 테너의 음역까지 모두 갖춘 아름다운 미성의 소유자 이영재 교수의 목소리에서는 투명함과 청량감이 묻어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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