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바이오넷에 입주해 있는 대덕 바이오 커뮤니티(DBC) 소속 14개 바이오 벤처 기업도 연쇄 이전하는 등 대덕밸리 BT 벤처기업들의 일대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인바이오넷은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토지 1만9497평과 지상 건물 등을 165억원에 모대학측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바이오넷이 현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 이유는 회사 기본 틀을 기존 연구개발 중심에서 생산 중심으로 전환하고 약 9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내년 1월까지 현 부지와 건물을 이 대학측에 처분한 이후 경기도 이천의 제약공장과 연구소, 대전 본사를 대덕테크노밸리 부지(약 4500평)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바이오넷의 충북 오창산업단지 이전 설은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인바이오넷의 이전으로 이 회사 건물에 입주해 있는 (주)툴젠 등 14개 DBC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유성구 전민동 바이오벤처타운으로 둥지를 옮긴다.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은 “앞으로 생산중심의 회사 경영을 하고 그 동안 밀린 빚을 갚기 위해 현 토지와 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대덕테크노밸리 이전은 인바이넷 제2 도약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