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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상이 가장 아름다운 10월 셋째주말에 계룡산에 오세요. 아름다운 춤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계룡산에서의 춤’이 15, 16, 17일 오후 3시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04년도 충남 무대공연지원 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춤무대다.
15일은 엄정자 한국춤무리의 ‘순례’, 한상근의 ‘상염무’, 서은정의 ‘그리움’, 김용철의 ‘비밀의 사원’을 만나볼 수 있다.
16일엔 방콕 민속무용 ‘노라댄스’, 임현선의 ‘태평무’, 김제영의 ‘추풍’, 이정애의 ‘살풀이’, 최선의 ‘화관무’, 최창적의 ‘승무’, 박현우의 ‘농악판굿’이 선보인다.
17일에는 엄정자의 ‘진도북춤’, 김경원의 ‘나풀나풀’, 강은주의 ‘뒤로 가는’, 추현주의 ‘꽃- 그 이름만으로’, 최선무용단의 ‘전경에 소리를 담아’, 홍유진의 ‘버터플라이’, 오진숙의 ‘빛의 생성’ 등이 준비돼 있다.
엄정자 계룡산 춤 실행위원 대표는 “해가 더해질수록 많은 분들의 성원을 느끼기에 더더욱 성실히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며 “기꺼이 동참해주신 많은 무용인들, 스태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 좋은 가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우성 공주민속극박물관장은 “계룡산 밑에서 시작된 이 작은 춤 공연이 평화와 상생의 길로 가는 춤잔치가 되길 바란다”며 “아홉번째 찾아온 이 계룡산의 가을 향내를 듬뿍 담아가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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