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업체 5년만 첫 감소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 사업체 5년만 첫 감소

사업체기초통계조사

  • 승인 2004-10-12 00:00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작년 9만곳 전년대비 0.4%↓ 종업원수도 40만여명 1.5%↓


경기 불황의 여파로 대전의 사업체와 종업원 수가 지난 98년 이후 5년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대전시가 1인 이상 전 산업부문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1일부터 한달간 사업의 종류 및 종사자 수 등 9개 항목에 대한 사업체기초통계조사결과 잠정 집계됐다.

조사결과 2003년 말 현재 대전지역의 사업체수와 종업원수는 9만 1475업체·39만 7488명(남 23만 4277명·여 16만 3211명)으로, 전년도 말 9만 1850업체·40만 3620명에 비해 각각 0.4%(375개)와 1.5%(6132명) 줄었다.

특히 이는 사업체와 종업원수가 지난 98년의 경우 전년도 보다 각각 4.9%와 9.2% 감소한 이후 ▲99년=6.2%·5.9% ▲2000년=0.8%·2.8% ▲2001년=4.0%·8.1% ▲2002년=1.6%·1.9% 증가세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된 것이어서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사업체 중 전년 대비 증가한 부문은 통신업과 부동산·임대업으로 각각 9.2% 증가했으며, 오락·문화 5.7%, 건설업 5.5%, 교육서비스업 3.9%, 보건·사회복지업 3.9% 늘었다.

반면 광공업과 제조업은 각각 37.5%와 7.4%가 감소했고, 금융·보험업(6.1%), 운수업(5.5%), 도·소매업(1.8%) 등도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

5인 이상 사업체수는 전체 사업장의 13.8%인 1만 2678개 업체에 불과했고 500인 이상 사업체수는 41개업체로, 대전지역의 산업구조가 취약함이 입증됐다.

지역별 사업체는 서구 2만 5806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 1만 9757개 업체, 동구 1만 8110개 업체, 대덕구 1만 6411개 업체, 유성구 1만 1391개 업체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전지역의 사업체 및 종사자수가 감소한 데는 경기불황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 개최
  2.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3.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 통과
  4. [WHY이슈현장] 물오른 관광 대전 체감은 여전히 어려워, 왜?
  5. 1년 위촉 '학폭전담조사관' 임기 막바지… 내년엔 중도이탈 대비한 인력풀 구축해야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바우처 택시 지원금은 부족, 임차 택시는 감소…교통약자 이동권 빨간불
  3.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종합)
  4. [대청호 친환경 관광 활성화 방안] "규제 개선·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활성화 도모"
  5.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