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9대책발표 1년 지역별 아파트값 ‘喜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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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9대책발표 1년 지역별 아파트값 ‘喜悲’

지방- 行首바람 충청권 초강세 평균 4.32·연기 62% ↑

  • 승인 2004-10-08 0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10·29대책이 발표 1년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큰 효과를 거둔반면 지방은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10·29대책이후 주택거래신고제, 리모델링규제,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등 줄줄이 나온 부동산 안정대책이 서울과 수도권지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은 집값이 전국평균의 3배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터넷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03년10월29일 부동산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1년째를 맞아 최근 전국의 아파트값을 조사해 본 결과, 수도권은 0.44%, 지방은 4.32%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중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1.30% 상승했다. 10.29대책 발표직후 서울과 수도권지역 아파트값은 주춤세를 보였으며, 올초부터 주택거래신고제의 전면 시행에 앞서 재건축아파트값을 중심으로 시세상승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입법예고(7월12일), 리모델링규제 입법예고(9월23일) 등으로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신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일부 지역은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투자자가 지방으로 분산, 지방 아파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중 신행정수도이전과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웰빙바람의 효과로 충청권과 일부 강원도지역의 아파트값은 초강세를 보였다. 실제 행정수도 이전지인 충남 연기군지역의 욱일 1차 아파트 46평형은 무려 62.4%(8000만원)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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