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투자 부동산이 으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여유자금 투자 부동산이 으뜸”

네티즌 설문 90% 응답… “재산증식 안정적” 풀이

  • 승인 2004-10-08 0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그래도 여유자금 투자는 부동산이 으뜸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안정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여유자금을 아파트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네티즌 15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유자금이 있다면 아파트나 토지 등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금리가 여전히 낮은 데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투자가 여전히 재산 증식의 매력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이는 예측불허의 불안정한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투자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기대심리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09%(686명)는 각종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파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2.09%(670명)는 ‘토지’에 투자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동안 수익성 부동산 상품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상가’는 7.47%(119명)에 불과해 상가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주식은 3.08%(49명), ‘채권(2.2%), 예금(2.07%) 등은 재테크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내년 이후 종합부동산세의 도입 등 부동산관련 각종 세부담이 크게 증가하면 아파트 등의 투자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최근에는 유망토지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