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4일 롯데를 상대로 펼친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의 부진과 타격의 응집력 부족으로 3대 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74패(52승6무)를 기록하며, 72패(48승11무)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에 비해 2패를 더 기록하며 5일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최다패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선발 문동환은 1회 안타와 볼넷에 어어 폭투로 선취점을 내주는 등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문동환은 2회 박기혁에게 올 시즌 6호인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 추가로 2실점하고 3회에도 2루타 2개 등으로 2실점해 강판 당했다.
결국 문동환은 2.1이닝동안 6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15패(4승)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는 문동환에 이어 오봉옥(3.2이닝), 신주영(2이닝), 조영민 , 문용민, 윤경희를 연속 등판시키며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한화는 이영우가 4타수 2안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영우는 0대 6으로 뒤지던 3회 중전 적시타로 귀중한 첫 득점을 안겼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송영의 대주자로 나선 박노민이 2루 도루에 이은 상대편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자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박노민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이어 이영우는 8회에 맹진국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이어 김수연의 좌전안타로 맞은 1, 3루 상황에서 이범호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며 3대 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9회 권영근의 중전안타와 이상현의 우중간 2루타로 맞은 주자 1, 3루의 추격찬스를 살리지 못해 결국 홈 고별전을 패배로 마감했다.
한편 한화는 5일 오후6시 30분 광주로 이동해 기아타이거즈와 올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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