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한화 새사령탑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 한화 새사령탑

유승안감독 뒤이어 …5억 8천만원에 2년간 계약

  • 승인 2004-10-05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임감독에 김인식(57·사진)씨가 확정됐다.
한화이글스 구단은 4일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유승안 감독 후임으로 전 두산 베어스 김인식 감독을 제7대 사령탑으로 확정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억8000만원과 연봉 2억원 등 총 5억8000만원에 계약기간은 2년이다.

김인식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11시 한화구단 서울 사무실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13일 오전 10시 대전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감독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는 유승안 감독이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유망주를 발굴한 공로가 있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유 감독의 유임과 신임감독 영입을 두고 고심하던 한화는 추석 연휴 직전에 감독 교체로 입장을 정리한 후 곧바로 송규수 단장이 추석연휴기간 중 김인식 신임 감독과 접촉을 갖고 영입을 이끌어냈다.

송 단장은 “성적부진과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 컬러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그룹 이미지 등 다방면에서 신중한 검토 끝에 새 감독을 영입케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인식 감독이 넓은 포용력과 비전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팀의 새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김 감독의 영입배경과 바람을 밝혔다.



동국대 시절 송진우 배출 한국시리즈 2회 우승…가장 존경받는 감독


김인식감독은 누구?

한화의 새 사령탑이 된 김인식 신임감독은 지난 1982년부터 4년동안 동국대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최고의 좌완투수로 현 한화이글스 에이스 송진우 등을 배출한 장본인이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투수 출신으로 배문고를 거쳐 한일은행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어 1986년 해태타이거즈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김응룡 감독을 보필하며 4년 연속(86~89년) 한국시리즈 제패를 일궈내며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0년 창단된 전 쌍방울 레이더스 초대 감독으로 부임해 3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첫해인 1995년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이끈 김 감독은 2001년에는 김응룡 감독을 꺾고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감독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뛰어난 지도력을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화려한 경력과 경륜을 갖춘 김 감독은 선수 및 프런트와 조화를 중시하면서도 팀워크를 다지는 카리스마와 포용력을 겸비한 ‘덕장’으로 평가받으며 선수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1947년 서울 출생
▲배문고 졸업
▲한일은행(투수)
▲1982~85 동국대 감독
▲1986~89 해태 타이거즈 수석코치
▲1990~92 쌍방울 레이더스 창단 감독
▲1995~03 두산 베어스 감독
▲1995-한일 슈퍼게임 프로대표팀 감독
▲2000-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감독 (3위)
▲2002-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우승)
▲주요 성적-우승 2회(95, 2001년)를 비롯, 준우승 1회, 포스트 진출 2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