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경영환경이 계속 악화 되고 있어 중소기업 경기가 내달에도 회복국면에 들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0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7.6 을 기록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 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10월에 대한 전망지수는 전월(84.8)에 비해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100. 0)를 밑돌고 있어 이달에도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기타 운송장비(101.9)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18개 업종이 100.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98.2)과 소기업(82.6), 중화학공업(90.5)과 경공업(84.6) 모두 100.0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중기업과 중화학공업에 비해 소기업과 경공업의 경기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9월중 업황실적 SBHI는 77.5에 그쳤으며 특히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 및 원자재 조달사정 등의 지수는 7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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