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필(3패1세이브)은 최고구속 142km에 달하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로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홈런 1개 포함) 2실점의 호투속에서 올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7회 라이온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을 내주고 3대 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최영필은 계투진의 난조로 팀이 역전패해 승리를 날렸다.
7회 등판한 문용민, 오봉옥과 8회 마운드에 오른 지연규 등 계투진이 난조 끝에 3-4로 역전을 허용 한 것.
한화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가 롯데 선발 손민한의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시즌 23호)을 터트리며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과 최진행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후 심광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깨끗한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이후 경기종료까지 8회 이범호의 좌전안타 1개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재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한화는 4일 오후 6시 30분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홈런볼 이벤트, 사인볼 추첨, 선수단 인사 등을 갖고 푸짐한 선물 등을 전달, 올 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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