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남방적 부지 매각문제가 늦어도 다음주중에는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본보 1일자 1면 보도)
지난달 24일 충방부지 매수업체인 (주)알디에스(이하 RDS)가 부도처리돼 계약상 법적지위를 상실했지만 (주)RDS의 최대주주인 (주)피에스타가 (주)RDS와 합병을 추진하는 한편 충방부지 매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충방측은 ‘좀 더 지켜볼 것’라고 1일 밝혔다.
충방측은 계약서상 ‘매수자의 부도처리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선택조항이 명시돼 현재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주)RDS 인수회사인 (주)피에스타가 계약서상 이행절차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면 굳이 계약을 해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주)피에스타가 중도금과 잔금 등 자금 지불능력이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충방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부지 매매계약 해지사유가 발생했지만 (주)피에스타의 자금동원 능력 등을 판단, 계약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충방관계자는 “조만간 (주)피에스타가 계약서상의 이행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중 계약해지 여부 등 회사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방측은 계약서상 명시된 ‘제3자 양도금지조항’으로 (주)RDS와 (주)피에스타간 인수합병을 통한 채권채무 및 계약권리 양도 등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
충방 이혁순이사는 “아직 회사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지 매각 문제를 무한정 지연시킬 수 없어 다음주중 회사입장을 정할 방침”이라며 “(주)피에스타의 부지매입 추진 계획의 현실성 여부와 더불어 법원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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