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축제로 펼쳐진다. 서대전시민공원과 뿌리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전시는 시청, 시립미술관, 시민회관 등지로 나뉘어 실시된다. 시민화합마당, 선비축제마당, 민속축제마당 등 3개 테마에 총 18개 관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밭문화제가 민간단체인 예총에 위임된 지 4회째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변화는 ‘선비축제’로 특성화되고 있으며 시민이나 동호회 등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과 주관단체가 서로 어울려 양방향 축제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한밭문화제 관계자는 주제인 ‘대전양반얼씨구’에 대해 “반상을 가리자는 전근대적 발상이 아니고 충청도 주민들의 전통적 풍습에 배어있는 선비정신을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밭문화제 행사의 주내용을 살펴본다.
▲개막행사=8일 오후 7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시립무용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태진아, 최진희, 장윤정, 박상철, NRG, 이정현, MC 몽, 클레오, 이승기, 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설무대 공연=9일부터 10일까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장기자랑, 국악공연, 한밭시민가요제, 손석구의 춤 및 무용 공연, 정은혜 무용 발표 공연이 열린다.
▲전국 사투리 및 8도 민요 큰잔치=9일 서대전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윤문식, 김성녀의 사회로 8도 민요 명창과 각도 대표적 사투리 연기자 4~5명을 초청해 8도 큰잔치를 벌인다.
▲선비체험 축제=뿌리공원에서 대전시연극협회 주최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선비12관문 체험과 세시풍속 체험, 공연마당, 엿장수, 떡장수 등의 거리난장, 박타기 체험, 성씨 뿌리익히기 등을 준비했다.
▲전통을 잇는 민속축제=9일과 10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는 전국풍물경연대회 및 민속놀이 수상작 시연이 펼쳐진다. 평촌지경다지기, 흑룡마을 가마놀이, 들말두레놀이 등 우리 전통의 민속놀이 시연이 있을 예정.
▲폐막행사=10일 오후 7시 서대전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는 TJB와 공동으로 가을밤음악회를 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인기가수 신효범 등의 초청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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