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삼성카드, LG카드, 서울보증보 험 등 8개 금융회사들은 신설 CB의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결정하고 지분율은 똑같이 나누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설 CB는 금융감독당국의 인허가를 거쳐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내년 7월1일부터 우량정보가 포함된 신용보고서를 발급하는 등 신용평가 정보를 제 공할 계획이다.
또 개인의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점을 개발, 선진국 수준 의 고품질 신용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들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도 CB 설립에 참여시키고 다른 금융 회사들도 주주사로 추가 영입하는 한편 지분이 없는 금융회사도 CB의 회원사로 등록 하면 CB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CB설립 사무국 관계자는 “미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량정보만 교환하는 종전 과 달리 우량정보까지 금융회사들이 공유하게 되면 연체율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 는 등 대출위험 관리체제가 상당히 개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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