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택시장 상황에서 내집마련은 언제쯤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미리 부터 밝히자면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금부터 올연말까지가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주장은 인터넷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가 주택구입을 위한 판단기준과 현재의 시장상황을 고려,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김 대표의 분석내용을 보면 지금의 주택시장이 안고 있는 악재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인데 이 정책이 점차 강도의 수위를 낮춰고 있으며,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 다시 주택시장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전세가격의 폭락과 매수세력의 심리를 압박, 전반적인 주택시장에 대한 투자는 아직은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정도 다시 하강기간을 거쳐 바닥세를 보인다고 판단되는 주택가격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발생할 시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
김 대표는 “오는 2005년 상반기로 예상하는데 리디노미네이션이 확정될 경우 그 시기는 조금 더 앞당겨질 공산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같은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주택구입 적기는 지금부터 올연말까지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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