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24일 올 추석전(前)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규모는 지난해(2465억원)에 비해 10.4%(256억원) 증가한 2721억원으로 전국적으로 1.8%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 추석의 경우 전반적인 내수부진으로 민간소비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에 각급기관과 기업들의 급여 지급 등 자금수요가 집중돼 있어 화폐공급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부분적으로는 일부 대형할인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사전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추석전 화폐 순발행규모는 전국 4조200억원으로 지난해(3조9501억원)에 비해 1.8%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반면 대전과 부산 대구 등 주요도시와 공단지역은 각각 7.2%,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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