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대전예총 사무처장이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밝힌 한밭문화제의 추진 계획에 따르면 한밭문화제는 행정기관 주도에서 민간단체인 대전예총으로 위임된 후 선비축제로 특성화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흐름이 변모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예년에 없었던 전국민요, 사투리 큰잔치가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또 대전발전기원대동제, 선비축제, 전국풍물경연대회 등과 더불어 대전미술제, 대전사랑시화전, 우량 도서전람회, 전통학습 사료 전시 등이 열리고 세시풍속 체험, 한밭가요제, 한밭의 가을음밤 음악회 등이 화려한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조종국 대전예총 회장은 “이번 제22회 한밭문화제가 선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헌오 시 문화체육국장은 “한밭문화제가 고유한 전통과 시민문화제라는 정체성을 갖고 제약성과 갈등을 극복해 훌륭한 시민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양반얼씨구’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한밭문화제는 시민화합마당, 선비축제마당, 민속축제마당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대전시민공원, 뿌리공원 등에서 주행사를 펼친다. 총 4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한밭문화제는 대전예총과 대전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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