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설비투자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자와 자동차 등 일부 호황업종만 투자가 활발할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제조업체 1048개를 포함, 전국 1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44조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3조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총자산 대비 현금보유 비중은 10.5%로 3월말의 10.0%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유형자산증가율은 1.3%를 나타내 1.4분기와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또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4.4%로 전분기의 17.3%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12.1%로 작년 동기보다는 4.5%포인트 높아 졌으나 전분기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가격 앙등과 함께 1.4분기에 비해 환율하락의 정도가 덜해 외환이익이 줄어든데 원인이 있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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