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망 구리선 사라진다

KT, 하반기부터 광케이블 공급

내년 하반기부터 초고속 인터넷 망에 구리선이 사라질 전망이다.

KT(대표 이용경)는 그동안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있어 병목현상으로 지적돼온 가입자 망을 구리선에서 광케이블로 바꾸는 FTTH(Fiber To The Home)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르면 올 하반기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특등급아파트 등 가정에 하향속도 100메가급 광케이블 174만9000회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광케이블이 아파트에 보급되더라도 건물의 통신실과 가정까지를 연결하는 구내선은 광케이블화 되지 않아 대용량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각 가정에서도 광케이블이 보급되면, 최소 100메가급 이상의 속도를 보장함에 따라 대용량 콘텐츠 및 실시간 스트리밍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