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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는 21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신종길의 대활약 및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15대 4로 완승을 거뒀다.
프로 3년차인 신종길은 2번째 타석에 들어선 2회 2사 1, 2루에서 주자 일소 좌전 2루타로 이날 대기록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4회 3번째 타석에서 프로데뷔 첫 홈런포를 기록했고 4번째 타석인 6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대기록 작성에 3루타만을 남겨뒀다.
신종길은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두산 2번째 투수 김수훈의 몸쪽 직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기록은 만 20세 9개월21일 최연소 사이클링 기록이며 빙그레 시절의 이강돈(1987년), 강석천(1990년)에 이은 팀 내 3번째 기록이다.
신종길은 광주 제일고 출신으로 2002년 롯데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후 지난해 말 FA 이상목 보상선수로 한화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1회초 데이비스의 3점 홈런(19호)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5회 이창훈(프로데뷔 1호·2점 홈런), 6회 이영우(1점·13호)의 연이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가볍게 승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문동환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올리며 5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구장에서 김해님(5승 3패)을 선발로 투입,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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