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신부 ‘김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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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신부 ‘김대건’

솔뫼성지서 뮤지컬로…

  • 승인 2004-09-21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김대건 신부동상.
▲ 김대건 신부동상.
충청오페라단 내일 공연… 생가복원 낙성식도 함께


충청오페라단(단장 양기철)이 22일 오후 7시30분 솔뫼성지 야외무대에서 뮤지컬 ‘솔뫼-성 김대건 신부’를 무대에 올린다.

총 2막 12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제1막 솔뫼 교우촌에서 솔뫼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김대건이 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조선의 가톨릭 신자들과 이별하는 장면, 눈오는 만주 벌판에서 헤매는 김대건의 고행과 임무 수행을 위해 어머니 면회까지 거절하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2막에서는 상하이 금가항 성당에서 열린 김대건 서품식 장면과 나바위 교우촌 풍경들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또 새남터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광경과 시성식을 거쳐 ‘영광의 합창’ 소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스태프진은 양기철 예술총감독 겸 단장, 김정호 부단장, 김옥희 대본, 장준근 작곡, 지휘, 김동문·장준근 공동 작곡, 양재천 기획·제작, 김도용 연출, 서경희 안무 등이다.

출연자는 김대건 역에 강항구, 고우슬라 역에 최자영, 김제준 역에 류민식, 마리아 역에 정지영, 정하상 역에 강태욱, 현석문 역에 류방렬, 모방신부 역에 박정소가 함께한다.



뮤지컬 공연 전 오후 6시엔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기공식과 성 김대건 신부 복원 생가 낙성식이 있을 예정.
솔뫼성지에서의 역사와 예술의 만남인 이 작품에는 대전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충청오페라단 합창단, 무용단, 중부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등 총 9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양기철 단장은 “뮤지컬 ‘솔뫼’는 개방과 쇄국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던 19세기 조선시대, 조선인 최초의 신부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의 순교와 일대기를 서양식 오페라 형식을 빌려 제작한 한국적 뮤지컬”이라며 “당진 문화 상품 개발을 통해 세계상품화와 지역민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준근 지휘자
장준근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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