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희의 기쁨. |
조용복 작가의 세 번째 전시가 21일부터 29일까지 대덕문화센터 5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시간과 공간 속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숫자가 뒤바뀐 시계판과 역주행하는 시계바늘을 장치함으로써 일상의 획일화된 관념과 상식에서 벗어난 사고(思考)를 유도한다.
90년대 초 화재가 난 장소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시계를 보고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는 조 작가는 “잿더미 속에서도 시계판은 다 탔지만 수동식으로 보이는 시계의 태엽이 풀리면서 일그러진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 때부터 시간의 역주행을 생각하게 됐고 시간과 공간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회화 작품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태극기, 벽돌, 화투짝 등이 시계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안에 시계 바늘을 설치 시간과 공간 속으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현재 대전 새일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창작마을 회원과 목원대 미술대학 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문의 대덕문화센터 865-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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