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2번 타자로 5차례 타석에 들어서 1회와 2회, 5회, 7회 각각 안타 1개씩을 때렸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16일 LG전 마지막 타석부터 18일 한화전 4타석, 이날 4타석을 포함해 국내 최다인 9연타석 안타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83년 장효조와 86년 이만수, 2000년 김기태 등 모두 삼성 소속이었던 3명의 타자가 8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52년 월트 드로포(디트로이트)가 수립한 12연타석이 부문 최고 기록이다.
SK는 김민재가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에도 한화에 3-5로 발목을 잡혀 5연승이 상승세가 중단됐다. 1회초 이범호, 김태균, 제이 데이비스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1-2 역전을 허용했으나 3회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1, 2루에서 터진 장종훈의 중전안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7회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SK는 공수교대 후 1점 만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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