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주전에 비해 0.07% 떨어졌다.
이같은 매매값 하락은 지난달 6일을 기점으로 0.12%의 상승에서 6주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달 20일 0.0%, 지난 3일에는 -0.02%, 이날 현재 -0.09%로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따른 상승기조에서 벗어나 뚜렷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주전과 비교해 평형대별 매매가격 하락률을 보면 20평형대가 -0.20%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30평형대(-0.06%), 20평 미만(-0.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0·50평형대는 각각 0.02%와 0.03% 소폭 올랐으며, 60평 이상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정림동과 갈마동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서구지역이 -0.20%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유성구와 동구가 각각 -0.01%로 뒤를 이었다. 중구는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6일 -0.44%의 하락률로 바닥을 보인 전세값은 같은달 20일 -0.39%, 지난 3일 -0.20%, 이날 현재 -0.09% 등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역전세난의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
평형대별 전세값은 50평형대가 -0.17%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30·40평형대(-0.14%), 20평미만(-0.04%), 20평형대(-0.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평 이상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값 하락이 가장 컸던 지역은 중구로 -0.44%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서구(-0.06%), 동구(-0.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주사이 매매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구 갈마동 동산아파트 36평으로 950만원이 올라 1억3700만~1억5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는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47평으로 이 기간동안 2000만원이 올라 2억~2억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대로 매매값이 가장 많이 내린 아파트는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42·48평으로 각각 2500만원이 하락했다.
전세는 서구 정림동 우성아파트 45평으로 지난 2주사이 125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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