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이달들어 대전·충남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신규아파트에 대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대전지역에선 중소형 평형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도내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대형 평형일수록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다.
실제 지난 6일 코오롱 하늘채가 28평~45평형 총 569세대를 충남 홍성군에서 분양한 결과,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2대 1이었으나 45평형은 평균의 3배인 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인 대전 동구 가오지구의 경우는 지난 8일부터 접수한 청약신청결과 코오롱 하늘채는 35평형 701세대만 3순위에서 1.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40평형과 46평형은 미달사태를 보였다.
역시 가오지구내 모아 미래도와 풍림 아이원은 각각 34평 단일 평형과 33·34평형을 공급했으나 평균 1,2대1, 1.4대1의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투기과열지구에서의 청약경쟁률이 대형 평형 위주로 쏠린 것은 그동안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데다 주로 20~30평형의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져 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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