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운영 중인 법인들도 결산서를 작성하는 업체는 32.7%에 불과했고 그나마 결산업체중 31.6%는 적자를 내는 등 운영이 극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어업 법인 사업체 통계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만1804개 농어업법인 가운데 운영중인 업체는 54.9%인 6483개에 그쳤다.
4452개는 휴·폐업 등 소재 불명 사업체였고, 869개는 사업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중인 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영농조합 4274개, 농업회사법인 1158개, 일반회사 78개 등 농업법인이 5788개였다.
또 영어조합 517개, 일반회사 128개 등 어업법인이 695개였고, 운영중인 사업체는 1년전보다 202개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1247개, 충남 1045개, 전북 776개, 경남 719개 등 순이다.
이들 운영중인 사업체중 지난해 결산서를 작성한 업체는 2117개에 불과했고, 결산업체 중 669곳은 결손을 냈다.
유형별 분석결과를 보면 개별운영 형태를 빼고 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농업 법인 3437개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2억4700만원으로 출자금(2억700만원)보다 더 많았다. 어업법인도 법인당 출자금은 1억9500만원으로 영세했으나 정부 보조금은 1억68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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