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 중앙고는 지난 7월 열린 회장기 대회 4강전에서도 이리 남성고에 1, 2세트를 따낸 뒤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 당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전 중앙고는 이날 첫 세트에서 중앙 속공과 좌우 강타가 먹혀들면서 5-0으로 앞서 나갔으나 이리 남성고의 수비가 살아나자 선수들이 당황하면서 범실을 연발, 25-23으로 세트를 내줬다.
경기 주도권을 빼앗긴 대전 중앙고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내리 2세트를 내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 중앙고 관계자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이리 남성고와 1회전에서 맞붙게 돼 있어 이 고비만 넘기면 우승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20여일 남은 기간 동안 전열을 정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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