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젊은 피’ 합격점

  • 스포츠
  • 배구

배구 ‘젊은 피’ 합격점

  • 승인 2004-09-11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대만 3-0 가볍게 완파


아테네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채 절치부심해온 한국남자배구가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10일 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챌린지컵)에서 한수 아래 전력인 대만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10년 가까이 대표팀을 이끌어온 김세진,김상우(이상 삼성화재)를 과감히 빼고 신영수, 강동진(이상 한양대), 이선규(현대캐피탈), 이형두(삼성화재) 등 신진들을 대거 대표팀에 발탁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일단 베테랑 신진식(삼성화재)이 선발로 나오고 팀의 중간 허리격인 이경수(LG화재), 장병철(삼성화재)이 좌우 주포로 나섰지만 승기를 잡자 ‘젊은 피’들도 코트에 나서 한번씩 테스트를 받았다.

‘멀티 플레이어’ 신영수는 첫 세트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왔지만 3세트 중반이후에는 장병철 대신 라이트 공격수로 나와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상대 블로커의 움직임을 보고 볼을 쳐내는 지능적인 스파이크와 후미 빈 곳을노리는 대각 스파이크 2개를 깨끗이 성공시켜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것.

막판에 투입된 강동진도 매치 포인트가 된 3세트 25점째 서브 에이스를 코트 사이드라인에 정확히 꽂아넣어 깔끔하게 성인대표팀 신고식을 치렀다.

202㎝의 장신 센터 이선규는 첫 세트부터 신선호(삼성화재)와 번갈아 중앙을 책임지며 날카로운 A, B 속공을 선보였고 2세트 중반까지 성공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고감도 타법을 자랑했다.

‘한국남자배구는 그동안 신진식, 김세진이 좌우 쌍포를 맡고 김상우가 중앙에서속공을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거의 10년을 끌어왔으나 서서히 세대교체의 시점에 들어선 셈이다.

한국남자배구의 세대교체는 11일 ‘만리장성’ 중국, 12일 숙적 일본과의 경기를통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추계 꿈나무 축구대회 대진 추첨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9일간 대전에서 열리는 2004년 MBC배 추계 전국초등학교 축구연맹전의 대진추첨 및 대표자회의가 1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진추첨에는 이창섭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유성환 한국초등연맹회장, 신만범 대전축구협회 전무이사 및 일선 지도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전 판암초를 비롯해 전국에서 189개팀이 참가해 한밭종합운동장외 14개 보조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 선수 및 학부모 등 1만여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15개에 달하는 경기장을 모두 천연잔디구장으로 확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