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중국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 조인식 지난 8일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중국 허페이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 조인식’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왼쪽 세번째)과 왕진산 중국 안후이성장(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주오옌안 지앙화이자동차 동사장(왼쪽 첫번째)이 합자의향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에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9일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욍치산 베이징 시장을 면담하고 한중간 경제협력과 자동차산업 발전 방안 및 북경현대 제2공장 건설, 택시 8만대 공급 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북경현대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및 미래시장에 대한 선점 공략 등 종합적인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 시장 상황 변화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제2공장 추가 설립과 함께 현재 15만대 규모의 제1공장 생산능력을 3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경현대는 제1공장 30만대 증설에 3억4000만달러, 제2공장 추가 건설에 6억달러 등 오는 2007년까지 총 9억4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북경현대는 제2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100만평 규모의 신규 부지를 확보키로 하고 공장 부지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 2007년 1월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05년 9월을 목표로 최근 제1공장 30만대 증설 작업에 착수한 북경현대는 완성차 생산능력 확충과 병행해 핵심 부품인 엔진의 원활한 적기공급을 위해 엔진공장의 생산능력도 3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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