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일 부장 |
요즘 임성규 논산시장에 대한 잦은 외유 구설수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같이 지역민들이 임시장을 질타하는 이유는 임시장이 산하 공무원 6명을 비롯, 관내 기업인 젓갈협회 회원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코나메시를 방문한데서 비롯됐다.
임시장의 해외출장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도코나메시 시의원 20여명이 지난해 강경젓갈축제를 참관키 위해 논산을 방문, 초청답방에 불과했을 뿐”이라며 “이번 방문은 한· 일 양국 지역간 우호협력증진은 물론 기업간 경제교류, 딸기 등 농업분야의 선진지견학은 시정 접목의 획기적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임시장이 올들어 중국을 다녀온 데 이어 영국 등 유럽 3개국을 순회 방문했는데 또 일본을 다녀온 것은 분명히 혈세를 낭비한 관광성 외유에 불과할 뿐 시장발전에 관한 시너지 효과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항변이다.
특히 지역민들은 “논산시가 당초 방문단은 17명이었고 공무원은 시 예산으로, 동행취재기자와 기업인을 비롯한 일반인은 자부담이라고 밝혀 놓고 귀국 후엔 14명이라고 축소 발표하는가 하면 일본방문 성과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여행비용 사용처도 공개하지 않는 등 혈세낭비 은폐에 대한 의혹이 비등하다.
물론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장의 교류행정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의 혈세로 이뤄지는 해외 방문이라면 보다 목적이 분명하고 투명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