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코스모폴리탄 "시간..." |
시립무용단 폐막축하 공연 15일
‘춤, 그 향기를 따라’를 주제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전국무용제의 대전 대표는 구재홍 무용단, 충남대표는 코스모폴리탄이 출전하게 됐다. 구재홍 무용단의 ‘비목2’는 7일 오후 8시30분부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40분간 공연될 예정.
대전시립무용단원이기도 한 구재홍씨는 이 작품의 안무 의도에 대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던 50년전의 그 날을 떠올리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 이제 그만 종지부를 찍어 더 이상 가슴 깊이 사무치는 한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재홍 무용단은 지난 99년 설립 이후 ‘노숙자의 꿈’을 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올렸으며 ‘봉인된 그 곳에 그들이 있다’로 제 3회 서울미래춤비엔날레에 참가했다. 또 ‘날개1’으로 제12회 신인안무가전, ‘날개2(지독한 사랑)로 독일 뒤셀도르프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
구재홍씨는 전국대학무용 콩쿠르 동상 수상, 전국 재인무용콩쿠르 성인부 특상, 미래춤 비엔날레 신인상, 제8회 대전시 무용제 안무상, 연기상, 제12회 신인안무가전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전국무용제에 출전하는 충남대표팀은 코스모폴리탄현대무용단(단장 서인숙)으로 14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시간속의 그림자’란 제목으로 무대에 오른다.
코스모폴리탄 무용단은 지난 99년 전국무용제에서 단체 부문 장려 및 개인 부문 최우수연기상(서인숙)을 수상하기도 했다. 14일 충남의 날 무용 공연에서는 충남무형문화재인 제27호 ‘승무’를 이애리 등 5명이 공연할 예정.
그동안 충남대표팀은 지난 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무용제에서 최선 무용단이 금상, 2001년 천안에서 열린 전국무용제에서 코스모폴리탄현대무용단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시립무용단은 15일 오전 10시 폐막축하공연으로 ‘태동’,‘선비춤’,‘부채춤’,‘상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치빈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은 “행사 기간중 관람하시는 분들께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리고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무료관람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 구재홍 무용단 "비목2"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