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중국 진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진출 이후 기업이 흑자를 내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1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국 진출 중소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진출에 대해 만족한다는 기업이 57.4%로 불만족한다는 기업(13.8%)보다 훨씬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진출 주요 동기로 인건비 등 비용절감(51.9%)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중국 시장 개척(27.5%), 노동력 확보 용이(15.7%)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현지 고용인원은 업체당 평균 242명이었으며 현지고용인의 월 평균임금은 15만원 내외, 각종 보조금 및 보험료 등 기업부담금을 포함할 경우 약 22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법인 경영상태에 대해서는 흑자라는 응답이 38%,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는 응답과 적자라는 응답이 각각 31%를 차지했고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소요 기간은 평균 3.1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영 애로사항으로 ▲언어·문화 장벽(19.5%) ▲복잡한 통관절차(12.2%) ▲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10.5%) ▲낮은 생산성(8.5%) ▲증치세 환급지연 등 세제 문제(8.0%) ▲중국 내수개척 애로(7.5%) 등이 지적됐다.
또 최근 주요 중국 경제 현안과 관련, 81.2%가 단전·단수를 경험했다고 답했으 며 절반 이상이 경기조절정책(52.5%), 원자재 수급(66.3%), 관세·증치세 환급(63.5%)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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