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인 형산 정경연선생이 말하는 하늘채의 풍수지리를 알아봤다.
대전에서 가장 크고 넓은 산, 식장산의 정비를 받은 가오지구내 하늘채는 전형적인 배산임수로 생기가 물을 만나 멈춘 곳이라 한다.
식장산을 출발한 산맥이 개심사, 고산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 수많은 변화를 하면서 내려오고, 탐랑 귀인봉을 만들어 주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주산의 중심으로 내려온 능선을 멈추게 하는 것이 바로 대전천. 당연히 지기도 이곳에 모인 형상이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있으니 전형적인 배산임수가 잘된 지형으로 명당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명당중 가오지구 하늘채는 ‘보국명당’으로 재물이 쌓이는 곳이라고 정경선생은 설명한다.
보국은 주산, 안산, 청룡, 백호 등 주변의 산들이 안아주듯 감싸고 있으면 그 안에 생기는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평탄하고 원만하면 재물이 모인다고 한다.
또한 가오지구 하늘채 단지는 귀인독서형으로 귀인이 단정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
다름아닌 주산이나 현무봉이 탐랑 귀인봉인데다 앞은 방바닥처럼 평탄한 들판이요, 주변은 책상과 같은 일자모양의 산이 있고, 주산뒤에는 병풍을 두른 것 같은 산이 있고, 앞에 있는 산들은 귀인한테 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귀인독서형은 고상하고 준수한 인물을 배출해 부귀는 물론 학문과 문장이 당대 제일이 된다는 귀한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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