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요청하시는 자리에 있기를 열망하고 계신다.
반면 사단은 자신의 지위를 벗어나고 자신의 처소를 떠나기를 부추긴다(유다서1:6).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차지해야 하는 자리, 지위, 처소에 서 있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니 반드시 확인하면서 하루하루를 그 자리에 머물러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지점에 거해야 한다.
거함의 자리
거함의 자리가 주는 진리는 약속은 제한이 없지만 그 성취는 거함에 달려있다는 것이다(요한복음15:4-7). 거한다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요한복음15:10).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거함의 자리는 우리를 모든 것에서 무장해제시켜 놓은 상태와 같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거부하면 사단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하나님의 보호장막 안에 거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무대에 사단이 개입하여 일하도록 내어주는 결과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의지(意志)를 반영하고 있는 성경 말씀에 내 의지(意志)를 동의시켜야 한다. 그리하면 날마다 우리 삶의 결과는 선(善)을 낳는다. 반면에 하나님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성경 말씀에 내 의지가 거역하면 그 결과는 악(惡)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머물러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상기해야 할 것은 하나님 말씀의 핵심이 하나님 나라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 안에 거하여 사는 것이다(마6:33, 롬8:1-2).
이처럼 거함의 자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이며, 우리는 평생 믿음 안에서 어디에 거하느냐의 싸움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함의 열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과 그 말씀 안에 거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행하신 대로 우리가 동일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요한일서2:6). 예수님의 삶은 성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으며(요한복음5:19-20),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부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말씀하셨고(요한복음8:28), 자의로 말하지 않으면서 성부 하나님께서 말씀한 것과 가르쳐 주신 것을 친히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삶을 사신 것이다(요한복음12:49-50). 즉, 성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예수님도 그와 같이 행하셨다.
또한, 성령님의 삶은 어떠하신가?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며(요한복음14:26),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예수님에게서 들은 것을 말하시며 예수님의 것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삶을 살고 계신다(요한복음16:13-15).
다시말해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성령님도 그와 같이 행하고 계신다.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신 성령님의 인도와그 분의 말씀을 쫓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성령님과 친밀한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주의 말씀에 참여하고 있느냐?가 거함의 열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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