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균형발전의 핵 ‘주목’

대전 균형발전의 핵 ‘주목’

동구 ‘가오지구’ 내달 3000세대 분양

  • 승인 2004-08-30 0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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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주체는 그동안 서·유성구지역이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의 축에서 한걸음 물러서 있었다. 특히 동구지역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원도심활성화와 함께 신행정수도 인접지로서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동구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가오지구는 대전 균형발전계획의 중심으로 빼놓을 수 없다.

다음달 3일 무려 3000여세대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형태로 공급하는 가오지구를 미리 찾았다. <편집자 주>



판암동 잇는 직선도로 추진 원-신도심 불균형 해소 기대


동구 가오지구는 대전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대전 동남부권 개발의 일환으로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지역이다.

가오지구와 판암 역세권지구를 비롯해 남대전유통단지지구, 대성2지구, 대별지구, 가오2지구, 이사지구 등이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현재 개발중이며, 동남부권 일대의 낭월·사정·용운지구 등은 구획정리사업 또는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이미 개발사업이 완료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중 개발의 핵심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오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 직접 나서 공영개발을 하고 있는 동구권 최초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둔산, 노은을 이을 대전의 새로운 신흥 명문 주거지로 기대되고 있다.

가오지구는 총 20만평 규모에 4000여세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일반주택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1만 4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여기에 인접한 가오 2지구(6만7000여평)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이들 2개지구가 연계할 경우 개발이익의 시너지 효과는 당연지사.

또한 인근 대성지구까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 가오지구는 동구의 핵심으로 대단위 신규개발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올해 2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오지구, 판암지하차도 및 가오지구 외 간선도로 조성 등 대전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대전시는 현재 가오지구에서 판암동으로 직접 연결하는 직선도로 개설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가오지구 주민들은 단 5분만에 판암동에 다다를 수 있고 오는 200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대전 지하철 1호선 판암동 전철역사를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하철 개통으로 가오지구는 역세권 인근지역으로 새로운 상권과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개통은 가오지구에서 유성구 외삼동까지 기존 80분에서 40분대로 교통시간을 단축, 원도심과 신도심간 극심한 개발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동구권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있은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설명회에서 민자개발이 청신호를 알렸듯이 개발이 본격화하면 가오지구는 또 한번 대형 개발호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신행정수도 이전지 확정으로 배후도시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오지구에서는 현재 코오롱건설(6블록 1241세대), 모아건설(2블록 451세대), 풍림산업(5블록 664세대)이 다음달 3일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와 함께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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