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칼럼]새시대를 열어가는 셀프 리더십

현대사회는 가속적인 변화와 다양성을 특성으로 하며, 생존을 위하여 개개인의 변화에 대한 수용능력 확보와 적절한 목표의 확립을 요구하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에 대한 기대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구성원의 형태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하여는 새로운 시대적 정황에 걸맞은 리더십의 확립과 개개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우리사회에서 공무원 집단이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우월성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또한 산업화 과정을 통하여 보여준 공무원 집단의 노고와 공로는 대단했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행 공무원 조직의 관행과 문화,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셀프 리더십은 이러한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적용할 수 있다. 셀프 리더십은 리더와 추종자의 존재와 관계를 당연시하던 과거의 리더십 이론을 혁파하고 조직 구성원 각자가 리더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자아실현 의지와 욕구를 인정하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적으로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능력과 자질이 있음을 전제로 한다. 셀프리더십은 자신에 관하여 정확히 알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특성을 알고 진지한 고민끝에 얻어진 소망을 알아야 하며, 자신의 한계도 인정해야한다. 모든 것이 내안에 답이 있음을 아는 것이 셀프 리더십의 요체이다.

셀프 리더십이론은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행태개혁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행정성과를 증대시키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리더십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의 변화를 위하여는 본인의 각성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관련된 주변 인물들의 배려와 긍정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셀프 리더십은 이러한 원칙하에 상호 협력하여 자극을 줄 수 있는 체계적 접근방법이 유용함을 인식하고 있다.

셀프 리더십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인간의 오감( 청각· 후각 ·촉각· 시각· 미각)의 자극과 활용, 나아가 영적 영역까지 인식범위를 확대시켜나감을 시도하고 있다. 인간의 단계별 인식과 수용 능력을 향상시켜나가는 절차와 방법을 따르기만 하면 조직목표 달성에 바람직한 인간적 행태가 생성 확립이 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를 위하여는 심리학자, 음악전문가, 미술전문가, 명상 전문가, 무용전문가 및 영상전문가의 조력과 협동작업을 통하여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셀프 리더십의 구체적 적용은 시대적 변화를 읽어내고 민족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야 할 공무원 집단 뿐이 아니라,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직능 분야의 구성원들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셀프 리더십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성의 있는 접근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