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VS 제이슨 공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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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VS 제이슨 공포의 추억

  • 승인 2004-08-28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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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과 배트맨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면 누가 이길까. 어려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본 이런 공상을 필름을 통해 실현시킨 것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이다.

이 영화에서는 80년대 공포 영화의 쌍두마차로 평가받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이 함께 등장, 우열을 다툰다.

프레디랑 제이슨은 결코 아름답지 못한 공포의 대상임에도 영화의 주인공으로 사랑(?)받으며 많은 시리즈를 배출했고 수많은 마니아들이 존재하는 캐릭터들이다.

나이트메어의 프레디가 꿈을 지배하며 살인과 공포를 준 악마라면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은 현실의 무자비한 살인마였다. 이들이 펼치는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은 한 시대의 공포를 장악했었다.

이런 이들이 뭉친 ‘프레디 vs 제이슨’은 눈뜨고 볼 수없을 정도의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이 넘쳐난다.
나무토막처럼 칼로 난도질당한 몸통, 잘려나간 팔과 다리, 머리가 제각기 널려져 있고 폭포수처럼 흘러 내를 이르는 붉은 피 등.

하지만 도가 지나치며 평범함보다 못하다고 했던가.
연이어지는 공포스런 장면들은 식상해지지다 못해 어느 순간 우스운 장면으로 돌변한다.

영화는 프레디(로버트 잉글런드 분)가 자신이 되살아나기 위해 제이슨(켄 커징거 분)을 깨우면서 죽음의 공포가 시작된다. 결국 친구들을 잃은 로리(모니카 키나 분)와 윌(제이슨 리터 분)이 힘을 합쳐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를 현실로 불러들여 ‘현실세계의 살인마' 제이슨과의 결투를 유도, 공멸을 노리는 계획을 시행한다.

공포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프레디와 제이슨이 자신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감독 로니 우는 홍콩 출신으로 ‘백발마녀전(주연 임청하)'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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