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박찬호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미키 캘러웨이의 자리를 이어받아 27일 미네소타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는 지난번 재활등판에서 최고의 구위를 보여주었다"며?”본인도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찬호가 재활 등판한 오클라호마 레드혹스 바비 존스 감독은 쇼월터 감독에게 ‘최고의 피칭을 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판 일정을 전달받은 박찬호는 ‘축하한다' 주위의 인사말에 “이게?축하? 받을 일이냐"고 반문했으나 표정은 아주 밝았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99일에 걸친 인고의 세월을 끝내고 화려한 제2의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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